[머니투데이 윤미경기자][사우디-쿠웨이트-카타르, 우리나라와 IT협력 양해각서 체결]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쿠웨이트와 카타르도 우리나라와 IT협력 '물꼬'를 틔웠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우디, 쿠웨이트, 카타르 국빈방문을 공식 수행중인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각)에 쿠웨이트와 IT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28일 카타르와 IT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중동지역의 주요 거점인 사우디아리비아와 쿠웨이트, 카타르와 모두 IT협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노준형 장관은 3개국을 잇따라 방문해 해당 국가와 IT장관회담을 갖고 양국의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하면서 양해각서를 체결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특히 노준형 장관은 27일(현지시각) 한국-카타르 정상회담에 배석하고, 28일 카타르 정보통신기술 고등위원회 헤사 알 자베르(Hessa Al Jaber) 사무총장과 한-카타르 IT장관회담을 가진뒤, IT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카타르 양국은 IT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정부차원의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앞으로 정례적인 IT 협력위 개최 등을 통해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전자정부, 정보보호, SW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노준형 장관은 헤사 알 자베르 사무총장과 만나 카타르 정부가 구상중인 u-시티 구축사업에서 양국 IT기업간 협력방안을 비롯, 와이브로/DMB 등 첨단 IT분야에서 양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카타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의 우수한 IT기업의 카타르 투자, 양국간 기술 및 인적자원의 상호 교류 방안 등에 대해서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카타르 IT협력논의에 앞서 노준형 장관은 쿠웨이트에서도 중앙 IT청장을 만나, 초고속인터넷과 전자정부, 정보보안, IT인력양성같은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을 약속했다.
윤미경기자 mk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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