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명룡기자] 부자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동아제약의 정기주주총회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28일 오전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동아제약 본사 7층에서 열린 동아제약 제 59기 주주총회에는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강신호 회장의 차남), 김원배 동아제약 대표를 비롯한 주요 주주와 경영영진 그리고 소액주주 약 100명이 참석했다.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과 강문석 수석무역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경영권과 관련해 갈등을 빚어왔다. 이번달 중순까지만해도 경영권과 관련해 양측이 주주총회 에서 표대결까지 불사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기도 했다.
하지만, 양측은 지난 22일 유충식 동아제약 부회장과 강문석 대표가 이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하는 선에서 극적으로 합의를 한 바 있다.
한편, 의결권 행사에 관련해 관심을 끌었던 기관투자자들은 대부분 양측이 합의한 대로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김원배 대표이사가 주주들에게 경영 성과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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