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여한구기자][-성체줄기세포 등 대안 강구해야-]
기독교계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재허용한 정부 결정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28일 성명서를 내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과 고귀한 가치를 보호해야 할 책무를 지닌 정부가 스스로 책무를 내버린 것으로, 잘못된 허용 결정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협회는 "인간 배아도 그 자체로 존엄성과 고귀한 가치를 지닌 고유한 인간 생명"이라며 "인간 생명인 배아의 조작과 파괴를 초래해 생명의 존엄성을 침해하는 행위는 금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생명윤리에 반할 뿐 아니라 실효성도 없는 체세포복제배아 연구에 국가예산을 낭비하지 말고 성체줄기세포 연구 등 생명윤리적 대안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이와 함께 "정부는 생명윤리적 문제를 안고 있는 인공시술을 저출산 문제의 해결 명목으로 지원할게 아니라 입양 등 생명윤리적 대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한구기자 han1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