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SK證 김준기 투자전략팀장]

국내 증시가 미국의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아시아 증시급락으로 동반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전문가들은 아시아 국가 중 차별적인 상승세를 유지하던 국내 증시가 또 다시 침체기에 빠지지 않기 위해선 미국 경제안정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준기 SK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아시아 주가급락 원인에 대해 "미국 주택가격 하락과 소비심리 하락으로 분석된다"며 "자동차와 IT의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소비위축으로 일본의 혼다 자동차가 2% 이상 급락하고 있고, 미국 소비영향이 큰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동반하락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김 팀장은 "최근 달러화 지수는 2005년 이후 저점인 80에 근접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전일 주택가격 하락과 소비위축 우려에 따른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은 달러화의 지지선 붕괴 위험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결국 미국 경기위축에 따른 달러약세 위협은 세계 경제의 위협이 되고 이에 따라 외국인이 위험자산에 대한 헤지에 나서면서 증시 급락을 유도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전일 이란의 미사일 발사 루머가 돌면서 유가가 일시적으로 68달러까지 급등했던 사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에 미반영돼 있다는 반증"이라며 "게다가 이라크 철군 압력이 커지면서 이라크 불확실성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이처럼 미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 확대가 글로벌 증시에 최대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당분간 미국경제 문제 해결없이 주가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뿐만 아니라 국내 증시의 차별적인 상승 전제 조건 또한 미국 경제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덧 붙였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