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태영기자]충남이 28일 서울에서 외국인기업 유치를 위한 세일즈 활동을 벌였다. 또 이날 외국기업들과 2건의 투자계약도 체결했다.
충청남도는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주한 외교사절,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회원사, 국내.외 유명 컨설팅업체 관계자 등을 초청한 가운데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졌다.
KOTRA내 Invest KOREA와 공동으로 개최한 설명회에서 이완구 도지사는 ""2010년까지 1인당 GRDP 3만달러, 수출 600억달러, 무역규모 1000억달러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기업인들이 신나게 기업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그 선봉에 도지사가 서겠다"며 외자유치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이미 충남에 입주한 삼성전자 황득규 상무와 현대제철 구필현 이사 등이 직접 나와 도 전략산업과 연계한 각 사의 투자전략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설명회에 앞서 도와 아산시는 독일 린데그룹의 ㈜BOC가스코리아와 아산시 인주 외국인투자지역(1만5700㎡)에 올 들어 두 번째인 2000만달러 상당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1년 이내에 가스발생 제조기계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자본금만 852억원인 BOC가스코리아는 자산 총액 1728억원, 지난해 매출규모 1206억원 등의 실적을 올린 우량기업으로 알려졌다.
이 투자계약 체결로 80여명의 직.간접 고용과 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등 경제적 성과를 얻을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또 도와 아산시는 아산 음봉면에 위치한 미국 메티슨 트라이가스사와 3000만달러의 증액 투자에 관한 MOU도 맺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생산라인에 필주인 특수가스를 생산, 반도체 관련 대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1995년 설립한 메티슨 트라이가스는 자본금 106억원, 누적투자액 310억원이며, 지난해 477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최태영기자 t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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