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희진기자][[상생경영]]
"현대사회에서 기업의 역할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주변의 존재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것이다"
고 서성환 창업주의 생전 지론이다. 창업주의 '상생 경영'의 정신을 이어받아 아모레퍼시픽은 현금결제, 기술교육, 기술이전 등 다양한 중소기업지원 활동에 앞장서왔다.
2005년 1월부터 아모레퍼시픽은 협력관계에 있는 700여개의 중소기업들을 위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결제하기 시작했다. 협력업체들은 연간 약 2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기 회수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자금난 해소와 이자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에 일조했다.
현재 약 230여 개의 원료 협력사 및 약 185개의 포장재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수준의 협력사 육성을 위해 현장 개선활동, 기술 및 전략 공유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우수 협력사를 발굴해 시상해 오고 있으며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포상금 지급과 해외연수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TPS(Toyota Production System) 연수 등 해외 우수기업을 벤치마킹해 연간 약 40명 규모의 협력업체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시장환경 분석을 위한 역량 확보와 선진기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생산혁신 활동과정의 공유를 위해 협력업체 혁신담당자의 아모레퍼시픽 파견근무제도, 협력사 윈-윈 실천 세미나도 실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기술이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산·산 협력 촉진 제도인 '기업기술상품발굴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4월 바이오랜드에 기술을 이전, 연간 30억원의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다줬다. 이는 전체 화장품산업으로 보면 연간 약 1500억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낳았다.
박희진기자 be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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