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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무극선생다인에셋 대표][무극선생의 정석투자]

무극선생의 과학적 투자비법의 실전 편에 매트릭스 매매기법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의 기본철학은 업종대표주의 순환사이클을 어떻게 잡을 수 있는가 그리고 한정된 자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 이는 경영과학에서의 선형계획법 아이디어를 주식시장에 접목해 본 것이다.

금년 4월부터 모 경제 TV방송의 눈높이 증권교실을 통해 자세히 다루어 보겠지만, 본인이 집필한 책을 읽은 분들에게서 제일 이해하기 어렵다는 메일이 많이 오는 부분인지라, 오늘은 이 전략의 기본철학과 그 설정 잣대를 현재 시장의 흐름에 접목해서 분석해 본다.

매트릭스는 수학에서의 행렬로 생각하면 되는데, 무작위적으로 종목을 나열하기보다는 각각의 행과 열에 속성을 부여하여 구분하는 것이다. 그 행렬의 각 인자를 우리가 투자할 종목으로 생각하기 바란다. 예를 들어 1열에는 IT섹터, 2열에는 금융 등의 테마 내지 특화 시키려는 종목의 속성을 부여하고, 행에는 각 속성이 부여된 종목군의 1등 주식, 2등 주식, 3등 주식 등의 순서를 메겨서 구분해 보는 것이다.

이것은 선도주가 움직인 다음에 후발주의 순환이 나타나는지 아니면 후발주부터 먼저 움직이고 선도주로 이동하는지 체크하는 기준이 된다. 또 종합지수를 기준으로 마디를 설정하고, 그 마디에서 나타난 매트릭스를 나열하여 비교해 보면서 장세의 주도주를 판단해 보는 것이다.

선형계획법이란 한정된 자원을 갖고 최적의 배분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과정으로 경영과학 및 계량경제학에서 자주 이용되는 방법인데, 이것을 주식시장에 도입해 한정된 자금을 갖고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찾는 방법으로 이용하는 것이다. 이는 본인이 10년 전부터 실제 매매에 이용하는 전략 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이것을 수학적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Z= cX
Ax=B

위 수치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도 상관 없다. 뒤에서 설명하는 도표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되실 것이다. 이것을 이용하면 순환매매와 가치투자가들의 무조건적인 장기보유 감각에서 경기관련주 및 장치산업 관련주 중심으로 업황의 순환사이클을 이용해서 한정된 자산을 운용하는데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려는 목적에서 사용했다. 성과는 생각보다 좋았다.

작년 9/19일 기준으로 IT섹터를 매도해서 에너지-자산 및 통신주 등으로 이동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었고, LG석유화학-SK-대우인터내셔널-대우자판으로 이동해서 큰 수익을 얻고, 다시 1/10-3/5일 기준 매트릭스로 판단해서 IT섹터 중심으로 이동하는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위 의사를 결정할 때 기준이 된 매트릭스는 6/14일 1192p 시현했을 때 설정한 매트릭스를 갖고 9/19일까지 어떻게 변화했는지 분석하면서 의사결정을 내린 것이다. 투자는 의사결정이고 맨큐의 10대 경제학의 기본 원칙에서 나오듯 다음 문구를 되새김질 하고 생각해 보기 바란다.

-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있다.
- 선택의 대가는 그것을 얻기 위해 포기한 그 무엇이다.
- 합리적 판단은 한계적으로 이루어진다.
-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움직인다.

위 문구를 보면 주식시장에서 참여하는 투자자들이 합리적이고 이기적으로 경제적 인간이 되어 시장에 참여하지만, 그 이면에는 비합리적이고 감성적인 여러 요인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기본적 경제학의 원리만 갖고 시장을 판단하려면 안 된다. 그것을 움직이고 반응하는 인간의 행동심리적 측면도 체크하고, 그것을 배제하려고 나타나는 시스템의 투자철학과 통계학-수학-심리학-물리학 등의 기본적 사고가 영향을 미치면서 움직이는 유기체로 판단하면, 여기서 시장의 평균수익률 이상 초과해서 수익을 내려는 의도가 있으면 미리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내려고 노력하기보다는 평균수익률 수준에 부합되는 기준에 충실하다면 역으로 시장의 평균수익을 초과하는 리스크 관리에 충실 하려고 하는 것이다.

현재는 위 측면은 계량경제학과 행동경제학으로 학문체계가 발전되면서 계량화-통계화 되고 있지만 그것을 수학적으로 설명하면 가뜩이나 이번에 저술한 책 내용도 머리에 쥐가 난다는 분들이 많은데 미분-적분 및 논리적 수학과 통계학 수치가 들어가면 아예 책을 덮을 것 같아 될 수 있는 대로 실생활에 응용될 수 있는 방법으로 쉽게 풀려고 노력 중이다.

진짜 전문가는 복잡한 수치와 이론을 아주 쉽게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공자의 말씀을 실생활에 적용되는 이치를 갖고 쉽게 푸는 어느 한교수님을 알 고 있다. 나는 아직 주식시장을 그렇게 쉽게 풀지 못하는 것을 보고 아직도 학문적으로는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동안 학문적으로 연구하기보다는 실전 검객으로 20년 동안 활동한 사람이 뒤늦게 학문적 사고를 정립하려고 하니 싸움꾼적인 기질이 아카데미적 사고를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자주 경험한다.

이번에 매트릭스 기법은 실전의 매매기술을 아카데미적 사고로 어떻게 나마 정립하려고 노력했지만 아직 이해가 잘 안 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내가 아직 쉽게 풀어내지 못하는구나 하는 자조적 한탄이 생기게 한다.

이 지면을 통해서 다시 한번 현재 장세를 매트릭스 기법으로 어떻게 판단하고 전략을 수립하는지 정리해 보겠다. 먼저 매트릭스기법을 수립하려면 종합지수의 파동을 중요한 맥 점 기준으로 단순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 맥 점에 기준이 되는 날짜를 기준으로 매트릭스를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것을 엑셀을 쓸 수 있는 분들은 조금만 수고하면 다양한 변형을 통해 효과적인 판단기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자연의 현상 속에 파도의 높이를 측정하는데 내부의 움직임을 눈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

내부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 내지 다양한 첨단장비를 통해서 수치화시키면서 그 수치의 미세한 변화의 조짐을 파악하고 향후 나타날 움직임을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듯이 매트릭스 매매전략도 시장의 내부움직임을 수치화시켜서 변동의 흐름을 파악하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이다.

경제학-통계학-경영과학 등에서 이용하는 학문적 도구를 이용해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찾는 것이다. 여기서 모든 업종-종목을 통계치로 설정하고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상호 관계를 파악하는 데는 슈퍼컴퓨터가 와도 어려울 것이다.

이것과 연관되어서 상호관계과정을 연구하려면 분석 개수가 어느 정도 이냐에 따라 엄청 복잡해진다. 여기서 주식시장에서 싸우는 싸움꾼으로 항상 최고의 포트폴리오와 최고의 수익률을 생각하는 것은 이제 포기했다.

시스템 개발자가 내 시스템은 미래를 예측하는데 아주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다고 떠들어도 그 시스템을 고가에 매수하고 싶은 생각이 이젠 전혀 없다는 것이다. 항상 불확실성 속에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 의사결정이 내 자산에 치명적인 실수를 하지 않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총력을 다하는데 집중한다.

한계적 상황에서 효과적인 포트폴리오와 의사결정에 만족하고, 시장의 평균수익률 수준에 만족하는 리스크 관리에 치중하면서 크게 수익을 내기보다는 크게 손해를 보지 않고 수익을 매년 누적시킬 수 있는 복리의 개념을 도입하는 투자전략을 세우기로 했다.

그러면 현재 중요 변곡점 기준이 되었던 종합지수 파동과 그 기준점에서의 매트릭스를 분석하고 판단해보자. IT섹터의 고점을 시현한 2006년 9/19일 기준으로 종합지수 파동을 체크하고, 각각 기준점에서 매트릭스를 판단하고 움직임의 변화를 분석해 보겠다.



매트릭스는 IT, 금융, 자동차, 건설-조선, 통신 등의 섹터만을 설정해서 판단해 보겠다. 개인적으로는 시가 상위종목 중심으로 10*10 매트릭스를 만들어 분석하고, 테마 별로도 20*20 매트릭스를 구성해 판단하지만, 지면상 문제로 5*5 매트릭스로 한국을 대표하는 위 종목의 흐름을 갖고 판단하기로 하자.

전번에 저점매수-고점매도철학의 칼럼에서 브리핑을 해 드린 아이디어가 있을 것이다. 내재가치보다 고평가 된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된 종목을 매수하는데 그것을 어떻게 아는가 여러 가지 기본적 분석을 통해서 주당순이익 기준으로, 자기자본이익률 기준으로 보유자산과 청산가치를 비교해서 나온 잣대를 기준으로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것도 결국은 가격으로 표현되는 것이기 때문에 내재가치와 가격의 변화를 단기적 투자자에게는 60일 이동평균과 이격률 기준으로 판단하고, 장기투자자의 경우는 240일 이평선을 기준으로 이격률을 판단하고 대응하면서 이것은 기술적 수치에 의한 변화이니 이것과 연동해서 주당순이익의 변화를 증가하는가 감소하는가의 추세와 비교해서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다.

그것을 연관해서 판단하는데 이용하고 또한 업종대표주의 경우 3~5개월 기준으로 시가 상위종목 중심으로는 38.2%이상 상승하면 중저가 옐로우칩 기준으로는 61.8%이상 상승하면서 60일 이평선 기준으로 이격률 20~30% 이상 상승한 종목은 그때 상황이 호재 일색이고 매수추천 일색일지라도 분할매도 내지 고점 매도를 완료하고 다음 기준 잣대에 진입하는 종목을 찾겠다는 전략도 브리핑해 드린 적이 있다.

위 아이디어를 모르시는 분들은 과거 머니투데이 칼럼에 올려 드린 저점매수-고점매도 철학과 기술적 분석과 가치분석의 병합을 통한 의사결정이라는 칼럼을 다시 한번 읽어 보기 바란다.

그것 갖고도 이해가 안되면 무극선생의 과학적 투자비법의 책(새빛인베스트먼트 刊)을 통해서 공부하시든지 다음 카페에 수록된 사례분석을 통해서 참고하기 바란다. 지면관계로 여기서는 설명하지 않겠다.

간단한 도표로 내재가치 고평가 종목과 저평가 종목을 60일 기준으로 이격률과 고점=저점의 변동률을 38.2-61.8% 상승수치와 하락 시 25-38.2% 하락수치를 갖고 판단하겠다.



매트릭스를 분석하면서 내재가치보다 고평가 된 것 같은 위치에 있는 종목은 매도하고 내재가치보다 저평가 되어 있는 종목은 매수하는 감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정확하게 어느 것이 고평가 되어 있고 저평가 되어 있는지 절대적 기준은 없다.

개인적으로 60일선 기준으로 이격률과 저점대비 시간 별 상승률을 갖고 판단할 뿐이고, 그 기준에 그 대상종목의 업황 및 그 종목의 주당순이익 및 기타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기본적 분석을 통해 가치와 가격의 괴리를 파악하려고 노력할 뿐이다.


무극선생다인에셋 대표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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