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접촉하지 않고 사물의 정보를 판독하고 처리하는 기술인 무선인식(RFID) 기술을 산업현장에 체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 업계는 바코드에 이은 차세대 자동인식 기술로서 RFID를 주목해 왔다. 하지만 RFID 시스템 구축을 위해 어떤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기존 업무에 어떻게 적용해야 하며, 어떤 효과들을 얻을 수 있을지 등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하지 못해 현장 도입을 주저했다.
이러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자원부는 한국유통물류진흥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RFID 시스템 도입을 위해 필요한 투입비용과 효과에 대해 사전 분석할 수 있는 ROI 분석툴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ROI 분석툴은 업종선택(제조/유통), 적용대상(매장/물류센터), 적용수준(단품/박스/파렛트), 적용점포수, 비용 회수기간 등을 손쉽게 사용자 목적에 따라 선택, 입력할 수 있는 선진형 분석툴이다.
이 ROI 분석툴은 기업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한달간 주요 유통,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공개, 실증 시험을 거친 후 5월부터 전 업체에 무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산업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이 운영하는 ‘RFID 산업활성화 지원센터’ (www.rfidepc.or.kr, 전화 6050-1431)를 통해 안내하고 있다.
송기용기자 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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