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시중 자금흐름에 급격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7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금통위 회의 당시 한 금통위원은 "최근 증권사 CMA 가입이 급증하는 것은 은행과 증권사간의 자금순환 면에서 급격한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 CMA는 자본시장통합법을 앞두고 증권사들이 잠재고객을 선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증권종합계좌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상품의 통칭.

삼성증권이 2003년 10월 첫 도입했고 한은 조사결과 지난해 10월말 현재 14개 증권사가 취급하고 있다. 수시입출이 기본적으로 가능하고 예금형, MMF형 RP형 등 종류도 다양하다.

금통위원이 CMA에 대해 예의주시를 촉구한 것은 그 규모가 워낙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급증세가 더욱 확대될 경우 은행에 몰려 있는 단기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고 편리한 증권사 CMA로 대거 이동하면서 금융시장에 교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

한은에 따르면 2005년말 현재 1조4000억원이었던 규모가 지난해 10월 6조8000억원까지 급증했다. 증권업계 추산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1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에는 MMF 이탈자금을 잡는데도 활용되고 있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