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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코스피 38%, 코스닥 15.7% 차지..美·日·英 가장 많아]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5~2006년까지 다소 감소했던 외국인의 국내 주식투자가 올해들어 다시 증가해 지난 2월말 현재 코스피시장은 38%를 코스닥시장은 15.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92년 자본시장 개방이후 외국인의 상장주식 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2004년말에는 코스피시장은 42%, 코스닥시장은 15.4%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이후 주가상승에 따른 차익매물 실현으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다소 감소했으나 올들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한 것.

금감원 관계자는 "외국인은 1998년 이후 올 2월까지 40조1000억원을 순매수하는등 외환위기 이후 증시회복을 견인했으며, 2005년부터 2006년까지 13조6000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기조를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 2월말까지 1조6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수도 지난 1998년 5월 외국인 주식투자한도 폐지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1998년 8480명에 그쳤던 외국인 투자자 수는 2007년 2월말 현재 2만937명을 기록 중이다. 또, 국적별로는 미국(37.1%), 일본(8.2%) 및 영국(7.8%) 등 3개국이 53.1%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시장에서 외국인 주식투자 현황을 보면, 세계 33개국 주식시장의 외국인 주식보유비중은 평균 29.8%(9조7000억달러)며, 선진국 및 신흥시장 외국인 비중은 각각 33.4%(8조7000억달러), 25.5%(1조달러)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헝가리가 77.7%로 가장 높고, 네덜란드(74.0%), 핀란드(50.1%), 멕시코(45.1%)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37.3%(코스피시장기준)로 33개국 중 9위며, 신흥국내에서는 헝가리, 멕시코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을 기초로 분석한 결과 1998년 이후 외국인 비중이 증가하는 동안 국내 주식시장의 주가 변동성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투자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매회전율이 낮고, 장기투자를하는 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1998년 이후 코스피시장의 회전율(시가총액기준)은 평균 210.5%였으나, 외국인투자자의 매매회전율은 평균 81.1%에 불과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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