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임동욱기자][일부 채권은행 결정지연에 연기..이번주 확정 유력]
팬택계열의 워크아웃 결정이 이르면 28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팬택계열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날까지 10개 채권은행들에 서면부의했던 경영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의서를 모두 접수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감기한인 지난 26일까지 일부 채권은행들만이 동의서를 보내와 이날까지 동의서를 받기로 일정을 늦춘 산은은 일부 은행들이 내부 의사결정 등 의사결정을 미룸에 따라 이번주 중까지 동의서를 받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은을 비롯한 채권단은 지난 11일 만료된 팬택계열의 채권상환유예기간을 한달간 연장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10개 채권은행 중 1개 은행은 서면부의된 경영정상화 방안에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고, 기타 다른 은행들은 원칙적으로 '찬성'의견을 제시하면서 내부 결제 등 기타 사정에 따라 의견 제시를 늦춘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 의견을 제시한 곳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협약기관간 8곳 이상만 찬성하면 되기 때문에 경영정상화 방안 확정 시기가 늦춰질 뿐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르면 28일쯤 워크아웃 결정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욱기자 dw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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