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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27일 뉴욕 증시에는 주택부문 발 경기 둔화 우려의 그늘이 드리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주택부문이 아직도 하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날 다우지수는 2월 신규주택 판매 악화로 0.10% 하락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골드만삭스가 델과 이베이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 한 영향으로 0.27% 상승했다. (관련기사)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84만8000채로 지난 200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 3.9% 줄었고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무려 18.3% 급감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99만채, 전월대비 5.4% 증가)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2월 신규 주택 재고는 1.5% 늘어난 54만6000채를 기록했다. 2월 판매 속도로 환산할 경우 8.1개월치에 해당되며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월(7.3개월치)보다도 늘어났다. 집을 새로 지어도 팔리지 않는 것이다.

지난 23일 발표된 2월 기존 주택 판매가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담보물 처분이 늘면서 기존 주택 재고가 5.9% 늘어난 걸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와 함께 서브프라임 부실 우려가 또 불거지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 증가가 자동차 대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관련기사)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2위 서브프라임업체인 뉴센추리 파이낸셜의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이같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이날 오전 10시(한국시간 밤 11시)에는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3월 소비자기대지수가 발표된다. 전문가 예상치는 108.5로 전월의 112.5보다 낮다.

같은 시간 발표되는 3월 리치몬드 연방 제조업지수는 -5로 전망돼 전월(-10)에 이어 여전히 마이너스권이다. '0'이 기준점으로 그 이하면 향후 제조업 경기를 나쁘게 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28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의회 발언이 어떤 영향을 줄 지도 관심꺼리다. 칸토 피츠제럴드의 시장 전략가인 마크 파도는 "투자자들은 FRB가 중립 기조로 분명히 전환했다는 점을 확인하고 싶어한다"며 "버냉키 의장이 지난주 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문이 잘못 해석됐다고 느꼈다면 그가 그 의미를 명확히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몇 달간 안정됐던 유가가 꿈틀거리고 있는 점은 경계할 부분이다. 유엔 안보리의 이란 핵 제재 움직임과 이란의 영국 해군 억류 등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세계증시 동향

▷이날 아시아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일본은 후쿠이 일본은행 총재의 발언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부각됐고, 미국 경기둔화 우려 영향으로 하락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는 전일 대비 156.91엔(0.90%) 떨어진 1만7365.05로, 토픽스지수는 17.51포인트(1.01%) 하락한 1723.86으로 마감했다.

대만에서도 미국 경기 둔화 우려감으로 가권지수가 32.65포인트(0.41%) 떨어진 7845.17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하락하고 있는 반면 중국 한국 싱가포르 증시는 상승했다.

▷미국 선물은 하락세다. 이날 오전 2시47분(미 중부시간) 현재 S&P500 선물은 0.80포인트 떨어진 1444.50, 나스닥100 선물은 1.25포인트 하락한 1817.00을 기록 중이다.
정재형기자 ddott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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