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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올해말까지 인천공항에 1만2000평 물류센터 짓고 임대업 시작]

미국계 물류기업 AMB가 인천자유경제구역에 총면적 약 1만2000평의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한다. 인천공항에 3자물류를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가 건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미드 모하담 AMB 회장은 27일 인천공항물류센터에서 기공식을 겸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말까지 물류센터 건립을 완료해 한국의 3자물류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AMB는 주로 공항이나 항만 등에 대규모 물류시설을 건설한 후 DHL이나 페덱스, UPS 등의 국제특송 물류업체에 시설을 중장기로 임대해주는 사업을 한다. 최근 국내 택배사들이 국제특송을 시작하고, 제조업체들도 물류시설 등을 외주로 돌리는 3자물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은 커지는 추세다.

이번 시설투자와 관련 AMB는 "구체적인 투자액수를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1만2000평 규모의 물류센터 건립에 최소 200억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이 같은 예상 투자비에는 센터내 시설장비와 2만평의 부지 확보비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마이클 에반스 AMB 수석부사장(사진)은 이 날 "세계에서 2번째로 화물 운송량이 많은 인천국제공항은 한국을 넘어 동북아시아 지역까지 포괄하는 주요 물류허브"라며 "AMB는 아시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한국에 첨단 물류시설을 만들어 전략적 요충지를 선점하고 한국 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2008년까지 4500만톤의 화물을 취급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다는 목표다.

이 날 자리를 함께 한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AMB의 이번 물류센터 건립으로 인천국제공항이 진정한 항공화물 허브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AMB 인천공항 물류센터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AMB는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 물류시설 개발 및 운용을 통해 사업규모를 늘려가고 있다.

AMB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총 25만평의 유통 및 물류시설 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서울에도 지사를 설립해 인천공항 물류센터의 개발을 이끌고 한국에서의 추가 투자사업을 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준식기자 win047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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