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권성희 기자기자]중동을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1박2일간의 쿠웨이트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마지막 방문국인 카타르로 향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특별기편으로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해 환영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2박3일간의 공식방문에 돌입한다.
노 대통령은 카타르 방문기간 중에 양국 정상회담, 국왕 주최 만찬, 한국 건설 및 IT 전시회 참관, 양국 경제인 오찬간담회, 동포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이 카타르를 방문하는 것은 1974년 양국 수교 이후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앞서 쿠웨이트 방문 이틀째인 이날 오전 현지 동포대표들을 접견해 격려하고 양국 우호협력 증진을 위해 계속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한-쿠웨이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경제협력의 실질적 주체인 민간 경제인들의 교류 협력 활성화를 당부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전날 쿠웨이트에 도착,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이라크 주둔 자이툰 부대와 미군 등 '동맹군' 항공수송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다이만 부대(공군 58항공수송단)을 방문하기 위해 ‘알리 알 살렘 공군기지’를 찾았다.
노 대통령이 해외파병 군부대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04년 12월 8일 자이툰 부대 방문 이후 처음이다. 당시 유럽을 순방하고 귀국하던 노 대통령은 이라크 아르빌 주둔 자이툰 부대를 깜짝 방문한 바 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사바 알 아흐메드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이고 미래 지향적이며 호혜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쿠웨이트시티(쿠웨이트)=권성희 기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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