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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사외이사 임기 만료 뒤 전 임직원에 이메일 편지]

"세계 곳곳에 걸린 찬란한 LG로고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

진념 전 장관이 LG전자 임직원들에게 가슴 뭉클한 편지를 보냈다.

진념 전 장관은 지난 3년간 LG전자 사외이사를 지냈다. 캐나다 교환교수로 떠나면서 사외이사를 그만두고 그동안 소회를 편지에 담아 LG전자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진 전장관은 LG인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았다고 지난 3년을 소회했다.

진 정장관은 "지구의 반대 편, 저 멀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등을 목표로 밤낮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LG 가족들의 노고를 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기도 했다"고 썼다.

그는 이어 "천진, 남경, 카자흐스탄 그리고 모스크바의 공장 건설과 디지털 가전분야에서 인도 경영의 선두주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낸 여러분의 노력은 국가적인 긍지다"며 "세계 곳곳에 걸린 찬란한 LG 로고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근 LG전자의 어려움을 극복해달라는 격려도 잊지 않았다.

진 전 장관은 "국가나 기업 모두가 한 번 멈칫거리면 주저앉을 수 밖에 없고, 다시 일어서기는 거의 불가능하다"며 "지금의 열정과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0년 전 외환위기 당시 힘든 어려움이 있었지만,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반전시켜 오늘과 같은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수범적인 사례"라고 LG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진 전 장관은 "LG 가족 모두의 건강과 큰 성취를 이루기를 바란다"면서 "사랑해요 LG"란 표현으로 이메일을 마무리 했다.

《진 념 前 경제부총리의 편지 全文》

지난 3년 동안 사외이사로서 여러분과 함께한 진 념입니다.

오는 8월에 캐나다 대학 교환교수로 떠날 예정이어서 이번에 사외이사직을 그만 두게 되어 작별의 인사를 드립니다.

LG전자 가족 여러분, 제가 여러분과 함께했던 지난 3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세계 무대를 향해 쉼 없이 도전하는 열정 의 현장을 지켜 본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지구의 반대 편, 저 멀리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등을 목표로 밤낮없이 전쟁을 치르고 있는 LG 가족들의 노고를 보고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천진, 남경, 카자흐스탄 그리고 모스크바의 공장 건설과 디지털 가전분야에서 인도 경영의 선두주자로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낸 여러분의 노력은 국가적인 긍지입니다.

세계 곳곳에 걸린 찬란한 LG 로고가 무척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돌아 보면, 10년 전 IMF 외환위기를 맞았을 당시 LG전자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움을 당했습니다만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반전시켜 오늘과 같은 경쟁력 있는 세계적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 수범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LG전자의 오늘은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 국민의 성원이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LG전자 회장단, 임직원, 연구진 그리고 모든 일하는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LG전자 가족 여러분, 경제는 바로 국력이고 그 원천은 왕성한 기업가 정신입니다. 국가나 기업 모두가 한번 멈칫거리면 주저앉을 수 밖에 없었던 사례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습니다. 그리고 한번 주저 앉으면 다시 일어서기는 거의 불가능 합니다.

나라 안팎의 여러 가 지 어수선한 여건 속에서도 우리 경제를 지켜주고 국민에 희망을 주는 것은 바로 우리 기업들이고 그 기업의 중심에 LG전자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가히 세계1등 가는 창조와 열정을 실천하는 분들이며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자긍심을 채워주는 애국자들입니다.

많은 국민들이 LG「파이팅」성원하고 있습니다. 비록 몸은 LG를 떠나지만 저는 마음은 항상 LG전자 가족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Great Company, Great People」그리고 ‘위대한 선진한국’ 이것은 바로 우리가 함께 실행해 나가야 할 LG전자의 가치입니다.

특히 여러분의 자랑은「땅의 크기에서 밀리면 생각의 크기로 맞서자」는 도전정신입니다. 이런 도전정신과 열정을 다시 한번 불태우면서 사랑의 LG전자 우리 함께 선진한국을 이끌어가는데 앞장섭시다.

정해년 올 한해 LG전자 가족 여러분 건강하시고 큰 성취 이룩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LG

진 념 올림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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