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인천한들 17만2000평, 고양풍동2지구 29만2000평]
인천 서구 백석동과 고양 일산동구 일대가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각각 4210가구와 5180가구의 주택이 지어진다.
건설교통부는 인천 서구 백석동 17만2000평(인천한들지구)과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풍.식사동 29만2000평(고양풍동2지구)을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는 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절차를 밟아 오는 2009년부터 주택을 공급한다. 인천한들지구는 임대 2280가구를 포함해 4210가구를 지어 인구 1만1409명을, 고양풍동2지구는 임대 2700가구를 포함한 5180가구를 건설해 1만5540명을 각각 수용한다.
인천한들지구 북쪽으로는 검단신도시(340만평), 남쪽으로는 경제특구인 청라경제자유구역(540만평)이 개발중에 있다. 신공항전철과 인천.도시철도2호선이 계획돼 있어 교통 접근이 양호하다.
지구내 도맘산을 근린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원형으로 보전하고 북측 골말산과 둥그재산의 산림 생태계를 연결하는 녹지축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고양풍동2지구는 지방도 356호선(북측)과 시도 63호선(남측)을 통해 경의선과 외곽순환고속도로 자유로(국지도 23호선)와 연결되는 등 인근지역으로의 접근이 쉽다.
최근 입주중인 풍동택지지구 및 2007년 6월부터 입주하는 고양일산2지구가 지척이어서 이 일대 인구가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내 하천을 활용한 친수공간을 확보하고 북측의 임야를 도시공원으로 조성해 환경친화형 주거단지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두 지구 모두 저층의 단독주택과 중고층 아파트의 분산 배치로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원정호기자 meet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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