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쌍춘년 영향, 작년 전체 혼인건수 5.2% 증가]

작년에 결혼한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한국 남자중 열명중 네명이 외국 여자와 혼인하는 등 농촌의 외국인 신부 증가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또 쌍춘년 영향으로 작년 한해 전체 혼인 건수가 33만건을 넘어 전년대비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작년에 혼인한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한국 남자 8596명중 41.0%인 3525명이 외국여자와 결혼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수치는 2005년보다 5.1% 증가한 것이다.

농림어업에 종사하는 한국 남자와 결혼한 외국여자의 국적은 베트남이 2394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국(718명), 필리핀(170명) 등의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베트남 신부의 숫자는 56.0% 증가한 반면 중국과 필리핀은 각각 27.0%, 14.1% 감소했다.

하지만 작년에 외국인과의 총 혼인건수는 3만9700건으로 전년대비 8.0% 감소했다. 한국 남자와 외국 여자의 혼인이 3만200건으로 3.1% 감소했고, 한국 여자와 외국 남자의 혼인은 9500건으로 20.6% 감소했다. 박경애 통계청 과장은 "작년에 방문취업제 시행 예고로 중국교포 등의 국내 입국과 취업이 쉬워져 외국인과의 혼인건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 전체 혼인 건수는 33만2800건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혼인건수는 199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다 2004년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3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작년에는 쌍춘년 영향으로 미혼남녀의 초혼이 증가해 전년(1.7%)보다 3배 가량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작년 하루 평균 911명이 혼인한 셈으로 조혼인율(인구 1000명당 혼인건수)는 6.8로 전년보다 0.3 증가했다.

평균 초혼연령은 남자는 작년과 같은 30.9세, 여자는 작년보다 0.1년 높은 27.8세를 기록했다. 초혼연령은 10년전과 비교하면 남자는 2.5세, 여자는 2.3세 높은 것이다. 평균 재혼연령은 남자 44.4세, 여자 39.7세로 나타났다.

남자의 혼인연령은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이 전체의 68.3%를 기록했고, 여자는 20대 후반이 47.7%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혼인중 여자 연상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남녀모두 초혼인 부부중 동갑과 여자연상이 전체의 15.4%, 12.8%를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각각 0.4%, 0.6% 증가한 것으로 동갑과 여자연상 부부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남자연상 부부의 구성비는 전년보다 0.9% 포인트 감소한 71.9%로 매년 감소세다.

송기용기자 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