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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가계부채ㆍ금리상승으로 민간소비 위축"]

대부분의 해외투자기관들은 한국 경제가 현재 성장둔화 국면을 지속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밝지 않은 것으로 내다봤다. 민간소비 위축이 불가피하다며 올해 1분기 성장률이 3.0%에 그칠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27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투자기관들은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동기대비 4.0%로 전분기 4.8%에 비해 하락했다. 계절조정후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0.9%로 3분기의 1.2%에 비해 떨어졌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앞서 발표했던 속보치 0.8%에 비해서는 0.1%포인트 상향조정됐다.

크레디스위스, JP모건은 4분기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하락한 것은 민간소비와 정부의 소비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설투자 부진과 수출증가세 둔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국가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인 GDP 디플레이터가 2년 연속 하락한 것도 주목의 대상이 됐다. GDP디플레이터는 2005년 0.2% 내린데 이어 지난해에는 0.4% 떨어져 하락폭이 커졌다.

JP모건과 리만브라더스는 교역조건 악화 때문에 GDP디플레이터가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JP모건은 원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된 국내 기업들이 수출가격 인하로 대응했다고 지적했다.

리만브라더스의 경우 1~2월 산업생산에 대해서도 낮은 점수를 줬다. 1월에 전기비 1.3% 증가했던 생산이 2월에는 2.3% 감소세로 돌아서고, 1~2월을 합쳐봐도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5.2% 증가에서 3.9% 증가로 큰 폭 둔화를 예상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크레디스위스, UBS, 옥스포드어낼리티카(OA) 등 대부분 해외투자기관들이 눈높이를 낮출 것을 주문했다.

크레디스위스는 올해 1분기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로 경제성장률이 3.0%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OA 역시 가계부채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경기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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