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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경환기자][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부도율 3.02%로 증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 증가가 자동차 대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S&P 애널리스트인 마크 리시는 보고서에서 "캐피털 원 파이낸셜, 와코비아, 웰스파고 등 미국 은행들은 최근 수년간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신용도가 낮은 사람들에 대한 대출을 늘려왔다"고 밝혔다.

리시는 "지난해 자동차 서브프라임 대출의 68% 가량이 5년 혹은 그 이상의 만기를 가진 장기간 대출"이라며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 증가가 결국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S&P는 자동차 대출도 프라임, 논프라임, 서브프라임으로 분류하고 있다. 프라임은 신용도가 좋은 사람에게 낮은 금리로 대출하는 것을 뜻하며, 서브프라임은 신용도가 낮은 사람에게 높은 금리로 대출하는 것을 말한다. 논프라임은 프라임과 서브프라임 중간 정도 신용도를 가진 사람들에게 중간 정도 금리로 대출하는 것이다.

S&P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계약된 프라임 자동차 대출이 1년후 부도가 난 확률은 0.31% 불과했다. 그러나 논프라임 자동차 대출의 0.8%와 서브프라임의 3.02%가 부도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주택 경기 부진이 가속화되면서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로 주택을 산 사람들이 이를 부도낼 경우 자연스래 자동차 대출을 갚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최근들어 10년만의 최악의 주택 경기 부진은 주택 가격을 끌어내리고 있으며, 집 소유자들의 대출에 문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용도가 낮은 대출자들은 최초 받았던 미끼금리(Teaser Rate)보다 대출 금리를 인상할 경우 큰 타격을 입게 된다.

지난 2월 미국 모기지 주택압류(foreclosure) 신청은 전년동기보다 무려 12% 증가했다.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13만채 이상 주택들이 지난 2월 압류를 당했다. 이는 200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김경환기자 kennyb@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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