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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재형기자]미국의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악화되면서 주택부문이 아직도 하강국면을 지속하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이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솔솔 나오고 있다.

미 상무부는 26일(현지시간) 2월 신규주택 판매가 연율 84만8000채로 지난 200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보다 3.9% 줄었고 지난해 2월에 비해서는 무려 18.3% 급감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99만채, 전월대비 5.4% 증가)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1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도 당초 발표 보다 더 줄어든 88만2000채로 수정됐으며 지난해 12월 대비 감소폭은 15.8%로 확대됐다. 2개월 연속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전월대비 감소세다.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날 함께 발표된 3월 투자자 낙관지수는 78을 기록, 지난해 9월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월의 90에 비해서도 한참 아래다.

2월 신규 주택 재고는 1.5% 늘어난 54만6000채를 기록했다. 2월 판매 속도로 환산할 경우 8.1개월치에 해당되며 지난 1991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전월(7.3개월치)보다도 늘어났다. 지난 12개월 동안 신규 주택 재고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6%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2월 추운 날씨와 집값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매수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매매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2월 주택 중간 매매 가격도 25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3% 하락했다.

한편, 지난 23일 발표된 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달보다 3.9% 늘어난 연율 669만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630만건)를 훌쩍 뛰어넘었다. 3년만에 최대 증가폭이었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해 담보물 처분이 늘어나면서 기존 주택 재고가 크게 늘어났다. 올해 주택경기 회복에 부담을 주는 부분이다.
정재형기자 ddott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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