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미국 전역에서 180만가구가 차압 위기에 직면했다고 미국 민주당 찰스 슈머 상원의원이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슈머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자체 조사 결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앞으로 2년 안에 뉴욕에서만 9만1325가구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180만가구가 차압 위기에 놓일 것"이라며 연방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슈머 의원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은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는 야생 상태나 다름 없다"면서 "검증 받지 않은 대출 기관들이 무책임하게 대출을 해주는 것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머 의원은 대출 기관들이 미끼 금리로 신용도가 낮은 고객들에게 돈을 빌려줬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부실 위험이 확대됐다며 규제책을 발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유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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