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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상헌기자][-'중도' 넘는 '선진평화연대' 구성 제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26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탈당후 기자들과의 첫 만남이다. 이 자리에서 '선진평화연대(가칭)' 구성을 정치권 안팎에 제안했다.

'진보와 수구'를 뛰어넘겠다는 탈당의 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중도가 가진 '회색주의' 이미지마저 극복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미래지향적, 인간중심적, 신문명 창조 기여 선도 세력 통합"이 핵심이다.

다만 추상적 언명을 뒷받침할 만한 구체적인 메시지는 나오지 못했다. 손 전 지사는 "그렇게 조급하게 생각할 건 없다"고 안위했다.

"기존 정치권 인사, 정치권 밖의 인사, 정치에 관심을 갖고 들어오는 세력 등과 함께 판을 만들고 마당을 열겠다"며 "지금 부지런히 사람을 만나고 있고 (정치세력을) 엮는 작업을 시작한 것도 있다"고도 말했다.

구체적 메지시보다 '정치'에 목매지 않고 문화, 인간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을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기자 '회견'보다 '간담회' 형식을 취한 것도 맥을 같이 한다. 장소 역시 정치보다 문화, 인간을 떠올릴 수 있는 인사동 경인미술관내 찻집으로 했다.

'제3의 길', '중도', '새로움' 등에 대한 강박증도 읽힌다. "제3지대, 중간지대, 중도주의와 많은 부분이 오버랩되겠지만 선진평화연대는 중도의 회색주의, 기회주의를 한 차원 뛰어넘는다"는 설명도 무관치 않다.

"3불(不) 정책을 '○×'로 나누는 게 안타깝다" "정치적 냉전논리의 연장선에서 교육정책이 논의되는 게 안타깝다" "새 정치질서는 기득권 뿐 아니라 기존의 이데올로기 정치 편향성에 얽매이지 않는 것" 등의 발언도 연장선상에 있다.

오상헌기자 bborirang@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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