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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전고점 부담으로 개별종목 장세 지속]

'게걸음 장세'가 26일을 포함 5일째 이어졌다. 이기간 내내 코스피지수는 일봉상 음봉이 나타나는 등 1450을 넘기만 하면 매물이 쇄도하는 양상이었다.

개인투자자가 8일째 주식을 내다팔며 박스권 돌파의 가능성에 비중을 두지 않았다. 일본 대만 증시가 강보합을 보이는 등 해외증시도 대체로 혼조세였다.

내부적으로는 1/4분기 기업실적 발표를 확인하겠다는 관망세가 강했고 미국 주택경기 등 완전히 가시지 않은 악재를 의식하는 경계심도 적지않았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9포인트 오른 1449.75로 마감했다. 보합권 등락을 반복하다 장막판 프로그램순매수가 173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반등폭을 조금 넓혔다. 1450 안착은 어려웠다.

외국인은 27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5일 동안 매수를 지속했다. 하루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이 채 되지 않는 '소리없는' 매수 대응이었다. 소극적인 매매에 치중하자 지수관련 대형주 매기가 살아나지 못했다.

개인은 989억원어치를 내다팔며 8일째 순매도를 지켰다. '중국쇼크'로 급락할 때 주식을 사던 개인이 1450 언저리에서 적극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이다. 기관이 59억원 순매수를 보였지만 대규모 프로그램매수를 감안할 때 개인들의 주식형펀드 환매도 적지않은 하루였다. 개인이 주식을 연일 직접 팔면서 펀드에서도 일부 발을 빼는 상황이다.

연기금은 131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나흘째 매수를 지속했다. 규모는 크지 않았다. 이 역시 박스권 돌파를 어렵게하는 수급이었다.

종목 움직임을 보면 역시 지수보다는 개별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종목 장세가 이어진 것.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 하이닉스 SK텔레콤이 강보합인 반면 국민 신한 우리금융 등 대형 은행 3인방과 현대차 롯데쇼핑 등이 하락하는 혼조세였다. 포스코와 LG필립스LCD는 차익매물로 낙폭이 컸다.

그러나 옐로칩이나 그 아래로 눈을 낮추면 상승세가 강한 종목이 쏙쏙 등장했다. SK네트웍스와 현대건설 GS건설이 4% 강세를 보였고 한국가스공사 고려아연은 5% 넘게 올랐다.

5주 신고가를 경신한 종목을 보면 종목장세의 화려함을 더 뚜렷하게 접할수 있다. 소형주 뿐 아니라 대형주에서도 적지않은 신고가가 기록된 것이다. 삼성물산 코오롱 한진 효성 대한해운 현대중공업 동양제철화학 현대미포조선 GS 등이 동반 신고가에 올랐다. 지난주 급등한 두산은 기록 경신후 차익매물로 5% 가까이 하락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429개로, 하락종목 326개를 훌쩍 넘었다. 단기 급등 종목을 두고 공방이 벌어지며 거래량은 3억주를, 거래대금은 3조원을 넘어섰다.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은 "코스피는 당분간 혼조세인 해외증시를 따라갈 것이다. 기술적 저항감도 강해 고점 돌파가 쉽지 않다"며 "당분간 외국인과 기관이 관심을 갖는 종목으로 대상을 압축해야한다"고 제시했다.

(26일 52주 신고가 종목, 출처:우리투자증권 HTS)
유일한기자 onlyyo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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