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원종태기자]일본과 홍콩, 유럽의 대표적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수익연계증권(ELS)이 선보인다.
우리투자증권은 26일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홍콩 항셍 중국기업지수, 다우존스 유로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짜리 글로벌 ELS 7∼9호를 29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연 수익율은 6∼10%로 지수 하락 위험을 방어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40%가 넘는 고수익도 가능하다.
글로벌 ELS 7호는 일본 닛케이225 지수가 기초자산으로 최초 기준지수 대비 25% 초과상승하면 연 10%로 수익이 확정된다. 만기 평가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5%를 초과 상승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만기 지수 상승률의 160%를 지급한다.
만기 평가지수가 25%만 오른채 끝날 경우 최대 40% 수익이 가능하다. 만기 평가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해도 원금의 90%는 보장된다.
글로벌 ELS 8호는 홍콩 항셍 중국기업지수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짜리 상품이다.
기초자산 지수가 한번이라도 최초 기준지수 대비 30% 초과 상승하면 연 7% 수익률로 조기상환이 이뤄진다. 만기 평가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30%를 초과하지 못한 때에는 만기 지수상승률의 160%를 지급하므로 최대 48%까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글로벌 ELS 9호는 일본 닛케이225지수와 다우존스 유로지수(DJ Euro 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 상품이다. 두 지수 모두 기준지수 대비 5% 이상 오른채 마감(종가 기준)하면 최소 연 6% 수익률이 보장된다. 이 조건에 충족하지 못한 경우에는 수익률이 낮은 지수를 기준으로 만기 지수 상승률의 120%를 수익률로 지급한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일본과 홍콩 주가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하락에 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이들 상품은 하락위험을 방어할 수 있어 해외펀드의 대체 투자처로 삼을 만하다"고 말했다.
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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