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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필수기자][유니보스·에스켐·썸텍, 급등후 하락추세…'상투' 잡을라 조심]

코스닥 시장에 묻지마 급등주 열풍을 일으켰던 종목들이 최근 들어 롤러코스터 행보로 투자자들의 눈길을 어지럽히고 있다.

14일 연속 상한가 행진으로 묻지마 급등주의 대표주자로 꼽혔던 유니보스는 26일 전형적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였다.

유니보스는 26일 하한가인 2020원으로 장을 시작, 4일 연속 하한가 행진을 이어가는 듯 했다. 유니보스는 지난 20일까지 1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21일 장중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급락한 뒤 3일 연속 하한가 마감했다.

그러나 채 2분이 안돼 하한가를 순식간에 탈출하며 2360원(-0.63%)까지 주가가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할 듯한 기세를 보였다. 이후 주가는 약보합과 하한가 근처를 오간 끝에 전날보다 75원(3.16%) 내린 2300원으로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거래량만 급증, 1420만주가 넘으며 거래대금이 300억원을 넘었다.

김정실씨가 이끄는 에스에프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에스켐과 썸텍도 유니보스 못지 않게 출렁거렸다.

에스켐은 전날보다 3.45% 하락으로 시작한 이후 등락을 거듭하다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켐은 전날 정부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에스켐은 김정실씨측이 황우석 전서울대 교수의 측근인 박병수 수암재단 이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기며 10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종목이다.

썸텍도 이날 강보합에서 하한가 근처까지 주가가 출렁거렸다. 이날 썸텍 주가는 3%대 하락에서 시작해 소폭 오름세까지 올랐다 12% 이상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전날에는 7%대 상승에서 상한가로 치솟은 이후 하한가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증시 전문가들은 "묻지마 급등주들은 최근 기세가 꺾인 이후 뚜렷히 하락기조에 있다"며 "이들이 반짝 반등한다고 따라가다가는 물량털기에 당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 들어서만 20배 이상 급등했던 삼원정밀금속의 4일 연속 하한가가 좋은 본보기다.

삼원정밀은 하한가 행진 첫날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수직하강한 이후 3일동안은 단 한차례도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거래량은 6만여주에 불과했다. 하한가 잔량만 320만주 이상이 쌓인 채 마감됐다. 상투에 잡은 투자자들에겐 손절매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있는 셈이다.

주가가 급락하는 동안 회사측은 독일에 카 PC를 수출하기로 했다는 호재와 실질적 지배회사인 화이델인베스트 등을 등장시켰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하고 있다.

전필수기자 phils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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