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홍재문기자]원/달러환율이 6거래일만에 상승반전했다. 그러나 시장이 정체국면으로 깊게 빠짐에 따라 일중 변동폭은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2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주말보다 1.1원 오른 938.6원에 거래를 마쳤다.
938.4원에 상승출발한 뒤 938.9원까지 고점을 높인 달러화는 10시2분 938.1원으로 반락하면서 일저점을 기록했다. 11시9분 939.2원으로 고점을 높이며 일고점을 기록한 뒤 장마감 시점까지 938원대 정체국면을 고수했다.
이날 변동폭(1.1원)은 연중 최저치(1.2원)를 밑도는 것으로 최근 원/달러 시장 상황을 대변하고 있다.
옵션시장도 극도의 거래부진을 보이고 있는 등 스팟과 옵션 어느 쪽도 모멘텀을 갖지 못한 상태가 됐다.
엔/달러환율마저 118엔선 중심으로 방향을 잃었으며 코스피지수는 사흘째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다.
결국 뉴욕과 도쿄시장에서 주가와 엔이 움직여야만 원/달러 시장에 변화의 여지가 제공될 일이다.
홍재문기자 j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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