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기타


배너

[머니투데이 최태영기자][레일 위 '시네마 천국'…철도公, 순천.마산 등 경전선에도 KTX 투입 검토]

오는 7월부터 KTX 내에서도 개봉 영화를 볼 수 있다. 모든 열차의 1호차에 열차 전용 영화관이 오픈 운영된다.

한국철도공사는 7월 1일부터 시속 300㎞의 KTX 안에서 즐기는 'KTX 열차전용 영화관'을 개관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레일 위 '시네마 천국'은 세계 처음이라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앞서 철도공사는 지난해 9월 씨네우드엔터테인먼트와 열차개봉관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 '코레일 시네마 프로젝트'를 마련해 왔다.

열차 전용 영화관은 기존 KTX 1호차 객실에 대형 스크린(68인치)이 장착된다. 규모는 모든 KTX 1호차 45량 총 2340석이다.

영화 객실은 열차 운임 외에 7000원(잠정)의 별도 영화 관람료를 내야 한다. 연간 150만명 이상이 열차 영화관을 이용할 것으로 공사 측은 추산했다.

철도공사는 이달 안으로 전산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한 뒤 내달 영화객실 개량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6월까지 KTX 전 열차 영화객실 개조를 완료한 후 무료상영을 거쳐 본격 상업운행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를 위해 객실 내부에 빛을 차단하는 시설 및 음향시설 등을 별도로 갖추기로 했다. 빔 프로젝트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최선의 영화 품질을 제공토록 지속적으로 시험 운행 중"이라며 "주 고객은 통상 2시간 이상 승차를 요하는 서울-대구 이상 구간의 이용객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철도공사는 이와 함께 경전선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는 2011년쯤 순천과 마산 등에도 KTX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경전선은 경부선의 경우 삼랑진-진주간, 전라선은 익산-순천간 복선화사업이 진행 중이다. 2002년부터 시작된 전라선 복선전철(익산-순천) 사업은 2010년쯤, 경부선에서 전라선으로 이어지는 선로 개량공사는 2011년쯤 각각 완료될 예정이다.

철도공사는 이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곧바로 KTX를 투입 운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관련 자치단체와 함께 연계교통망 개선 및 확충 등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전선 복선전철화 사업이 완료되면 그동안 마산, 진주, 순천 등지의 열차이용객들은 익산이나 밀양 등에서 갈아타지 않고도 KTX를 직접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최태영기자 tychoi@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