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부방테크론 리홈 전기압력밥솥 신제품 출시]
전기압력밥솥의 문제점 두가지.
보온을 하려면 24시간 전원이 필요해 전력이 많이 소요된다. 냉장고에 이어 두번째로 전력을 많이 쓰는게 전기밥솥이다. 에어컨보다 전기를 더 많이 먹는다.
두번째는 뚜껑 속 청소가 힘들어 관리를 잘못하면 냄새가 나고 비위생적이란 점이다. 압력밥솥의 경우 스팀과 밥물이 뚜껑 부분에 붙어 비위생적이기 쉽다.
전기밥솥 메이커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십수년간 노력해 왔다.
첫번째 문제는 전력효율을 높이는 방법으로 해결해 오고 있다. 두번째 문제는 해결책을 찾기가 상당히 난해하다. 일일이 뜯어서 청소를 하면 딱 좋은데 압력기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부방테크론이 내놓은 해결책은 스팀 청소다. 부방테크론은 26일 '블랙&실버 나인 클래드 II' 전기압력밥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자동스팀세척기능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압으로 3회 스팀을 배출해 내솥 및 뚜껑 속 이물질과 냄새를 깨끗이 제거해준다. 내솥에 표시된 지정량의 물을 넣고 '자동세척' 버튼을 누르면 자동실행된다.
리홈 마케팅부문 이동용 이사는 "찜 탕 등의 요리 취사 시 불만이었던 이물질과 냄새 제거를 스팀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며 "전기압력밥솥의 요리 기능 이용을 미루었던 주부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요리 기능을 강화해 식혜나 요구르트 등을 만들 수 있는 '슬로우쿡' 기능과 '스파게티 소스' 기능을 추가했다. 쿠쿠홈시스가 지난달 내놓은 신제품 '탑콘트롤에디션' 전기압력밥솥도 이물질 제거를 위한 신기술이 접목됐다.
뚜껑 부분에 스팀으로 생기는 습기와 밥물을 걸러주는 통을 만들어 부착한 것. 취사를 한 뒤 생기는 물기나 밥물 등이 한 곳에 모여 제거되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쿠쿠홈시스 구본학 대표는 "디자인과 밥맛 등도 중요하지만 밥물을 걸르는 기술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써본 고객들은 호평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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