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3G로 M커머스 시장 급속 확산 예상…KISDI]
세계적으로 3세대 이동통신 활성화로 휴대폰을 이용한 상거래(M커머스)가 급성장하는 등 데이터통신 수요가 늘어 오는 2009년에는 세계 이동통신 수익의 21%가 데이터통신으로 채워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석호익) 공정경쟁정책연구실 김태현 연구원은 26일 'OECD 국가들의 M-commerce 현황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M커머스 시장이 벨소리 내려받기나 금융서비스 같은 콘텐츠를 중심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양키그룹의 예측을 인용해 세계 모바일 데이터 시장의 수익이 2009년 1460억 달러로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수익의 21%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M커머스 시장에서 유망한 서비스로 ▲유·무선 통합 금융서비스 ▲위치정보서비스(LBS) ▲모바일 이동방송서비스등을 꼽았다.
현재 M커머스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서비스는 휴대폰 벨소리 같은 다운로드 서비스가 가장 많은 사용도를 보이고 있다.
일본의 경우 M커머스 서비스 가운데 28.8%가 다운로드서비스 였으며 뉴스 16.2%, LBS 14.9%의 순서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우리나라는 다운로드가 60.0%, 게임 17.2%, 영화/공연 예약이 12.7%의 사용빈도를 나타냈다.
보고서는 M커머스 시장 확대와 함께 소비자들의 불만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보고서는 "OECD 국가에서 M커머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주로 ▲부당요금청구 ▲정보의 불충분한 공개 ▲유소년 및 청소년층에 대한 마케팅 및 과다 사용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김태현 연구원은 “우리나라에서도 부당요금청구, 불충분한 정보 제공, 유소년 및 청소년층에 대한 마케팅 및 과다 사용 등의 이슈들이 공론화돼 가고 있다"며 "M커머스 확산과 함께 통신시장의 규제가 상거래 이후에 발생하는 사후규제를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구순기자 cafe9@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