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능현기자]중국 당국이 과잉 유동성을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이 24명의 경제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중국 인민은행이 향후 6개월 안에 예금 및 대출 금리를 적어도 한 차례 이상 인상하고 지급준비율 역시 두 차례 더 올릴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전문가 24명중 21명은 올해 안에 금리가 한 차례 이상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들 중 15명은 6개월안에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점쳤다.
전문가들은 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역수지 흑자규모와 인플레이션, 자산버블, 과잉 투자를 억제하기 위해 긴축정책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중국의 통화공급량은 6개월래 최대치인 17.8% 증가를 기록했다. 위안화 대출도 17.2% 늘어났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지난 18일 예금 및 대출금리를 각각 0.27% 포인트 올렸다. 지급준비율도 최근 8개월 동안 다섯 차례 인상했다.
김능현기자 nhkim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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