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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성희기자]올해도 중국 국영기업들의 대형 기업공개(IPO)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현지 합작사를 설립한 해외 투자은행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만 합작사 설립을 승인받아 이익을 독점하고 있는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외국계 합작사 가운데 중국 본토 IPO 시장의 선두주자는 모간스탠리의 합작사인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털(CIC). 현재 중국과 홍콩증시에서 25억달러 규모의 시틱은행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CIC는 중국 최대 해외 상장 정유업체인 페트로차이나의 본토 IPO 주간사로 선정된 상태다.

현재 중국 당국은 본토 증권사와 외국계 합작사에만 국내 IPO 주간사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한 달 전 중국 증권감독위원회(CSRC)로부터 주식 매매를 허가받은 UBS 증권은 베이징수도국제기장(BCIA)의 5억달러 규모 상장을 준비중이다. UBS 증권은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의 중국 현지 합작사다.

골드만삭스의 합작사 골드만삭스 가오화는 이미 50억달러에 달하는 핑안보험의 상장을 성공리에 마쳤다. 핑안보험은 지난해 10월 상하이와 홍콩증시에서 219억달러를 모집한 공상은행에 이어 중국 두번째 IPO로 기록됐다.

현재 골드만삭스 가오화는 5억달러 규모의 닝보은행 상장을 맡았고, 중국 5위 은행 교통은행의 본토 상장에 참여하기 위해 현지 증권사들과 경합할 것으로 보인다.

WSJ는 그러나 이들 가운데 합작사 설립 승인을 받지 못한 해외 은행들은 돈이 넘쳐나는 중국 IPO 시장에서 소외되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감독위는 증시 과열을 우려해 지난해 말부터 해외 투자은행에 합작사 설립 승인을 내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J.P. 모간체이스와 3년 전부터 후안 증권과 합작사 설립을 논의해 온 메릴린치는 여전히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다.


박성희기자 stargirl@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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