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익태기자][내년 7월부터 UN이 마련한 GHS 시행]
화학물질 안전표시가 확 바뀐다.
산업자원부는 내년 7월부터 시행되는 '화학물질의 분류 및 표지에 관한 세계조화시스템'(GHS)을 조기에 정착시키기 위해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GHS는 27개의 화학물질군의 위험성을 9개의 그림문자로 표시하는 새로운 안전표지다. 2003년 국제연합(UN)에서 GHS 지침서를 제작·보급하면서 모든 국가에서 공통으로 사용하도록 권장한 바 있다.
GHS를 따르지 않을 경우 기업들의 수·출입이 금지되지만, 아직 GHS가 무엇인지 조차 모르는 기업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지난해 12월에 제정된 KS 규격을 바탕으로 GHS 포스터를 관련업계에 배포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GHS 저변확대를 위하여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화학물질 안전관리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GHS 교육용 프로그램에는 화학물질 분류 및 표지방법, 데이터 습득 및 분석방법, 제품 라벨링 방법 등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필요한 모든 교육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김익태기자 e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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