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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유일한기자][美경기+실적 우려..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

지난 16일 급반등한 이후 5일째 기간조정이다. 일봉 기준 음봉이 5일째 나타나며 시장참여자들의 경계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미국 경기 위축에 따라 2분기 글로벌 증시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매수세의 발목을 잡는 형국이다. 1분기 기업실적이 환율 하락과 반도체와 LCD를 비롯한 주요 IT 제품 가격 하락에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높다. 때문에 경기 민감주, 수출주는 최근 증시에서 철저하게 소외되고 있다. 조선과 금융, 지주회사 테마, 화학, 철강과 비철금속 등에 매수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반대로 하락 위험을 어느 정도일까. 수급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이 26일까지 8거래일째 매도하며 차익실현하고 있지만 기관(연기금)과 외국인의 매도는 잠잠하다.

무엇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가 하락 위험을 방어할 것으로 기대된다. NH투자증권(임정석, 소장호 스트래티지스트)이 국제적인 실적 집계 기관인 IBES의 자료를 근거로 주요 국가의 주가수익비율(PER), 이익전망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올해 예상 PER는 10.8배로, 상위 10%의 밸류에이션 매력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과 헝가리 다음으로 PER가 낮은 것.

주가형성의 다른 축인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올해 12.1% 성장, 중간 정도의 모멘텀이지만 지난해 마이너스 6.8% 성장에서 턴 어라운드할 것으로 조사됐다. 채권 대비 주식의 상대적인 매력도(주식수익률-국채수익률)는 태국 대만 이어 3위를 차지했다. PER EPS 채권대비수익률 등 3가지 지표를 동시에 고려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핀란드와 태국에 이어 코스피가 24개국중 세번째로 높았다.(아래 표 참고)

NH증권은 3월 증시에 대해 "중국쇼크, 일본 금리인상에 따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대출 부실화, 중국 금리인상 등 ‘긴축’으로 집약되는 일련의 쇼크로 급등락을 거듭했지만 경기(순환적 요인), 외생적 충격(돌발적 요인)에 대한 내성이 강화되며 하방경직성을 보인 것은 의미있는 소득"이라고 평가했다.

4월 주식시장은 "2006년 이후 횡보국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긴축우려 완화로 주식시장의 관심이 다시 경기, 기업이익, 밸류에이션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국내 경기의 저점이 임박했고 1/4분기부터 기업이익의 모멘텀 반전이 예상되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차별적인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특히 기업이익의 경우 1/4분기 기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하며 2007년 기업이익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T업종의 이익 감소에 집착하지 말자는 것이다.

NH증권은 4월 코스피는 1420~1500에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았으며 상반기중 기업이익 안정성이 돋보이는 금융, 건설, 철강, 운송, 기계업종 중심으로 비중을 확대하라고 제시했다. 재고순환 사이클이 마무리돼 가는 IT업종은 2분기 이후를 겨냥해 좀 길게 보고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지기호 서울증권 부장은 4월 코스피를 1400~1490으로 제시했다. 기술적 분석의 대가인 지 부장은 "4월은 월봉 시간론상 107개월 대등수치와 26개월, 33개월 기본수치가 겹치는 중요 변화월이다. 더 나아가 일목균형표 월봉상으로 후행스팬(17개월)이 과거 주가의 지지를 받는 부분이 1383로 높아지며, 과거 상승추세를 이탈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1500선에 근접할수록 매물이 증가하며 단기 매도 시그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일한기자 onlyyou@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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