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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국내 가전업계 첫 중동지역 현지생산체제 구축.. 사우디 에어컨 시장 석권할 것]

LG전자가 중동지역에 첫 에어컨 공장을 연다. 중동지역 에어컨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다.

LG전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에어컨 합작법인인 LG-샤키르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 중아지역 대표 김기완 부사장, 파트너사인 H.G.이브라힘 샤키르의 후세인 샤키르사장,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하심 빈 압둘라 야마니 사우디 상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전자와 합작한 이브라힘 샤키르는 사우디 지역 최대 가전유통회사다. 양사는 급성장하고 있는 사우디 에어컨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LG-샤키르는 올해 1500만달러를 투자해 에어컨 25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하반기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2011년까지 2000만달러를 추가 투자해 50만대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내 알 타트위르 공단에 들어서는 에어컨 공장은 올해 총 5만㎡ 규모로 건립되며 2011년까지 12만5000㎡ 규모로 확대된다.

LG전자는 에어컨 생산법인을 통해 중동지역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물류비 및 관세 등 원가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에어컨은 사우디 뿐 아니라 GCC(걸프 협력회의)에 속한 UAE, 카타르, 바레인, 오만, 쿠웨이트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사우디 에어컨 시장은 연평균 7%씩 성장해 세계 에어컨 시장 성장률의 두배에 이른다. 지난해 6억9000만달러 규모였으며, 올해는 약 8% 성장한 7억5000만달러 규모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사우디 시장에서 지난해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25%, 2011년 에는 시장점유율 34 %를 목표하고 있다.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중동지역 최대 시장인 사우디에 한국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에어컨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며 "사우디 공장을 발판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지역 에어컨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명용기자 xpert@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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