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최명용기자][디지털프라자 대리점 2세 경영주 대상 전문경영 교육]
"디지털프라자는 가업으로 대물림하고 싶은 견실한 기업입니다"
삼성전자는 영업대리점과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2세 경영자들의 경영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디지털프라자 차세대 경영자 양성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대 경영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 과정은 향후 5개월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장창덕 국내영업사업부장을 비롯해 곽수근 서울대 경영대학장과 담당교수들, 교육 대상 대리점 경영자 1, 2세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과식을 가졌다.
이번 교육은 경영 이론과 실무 교육을 병행해 진행된다. 직원·고객 대상 커뮤니케이션 훈련, 인사노무 재무 회계 마케팅 등 경영이론 교육과 실습 교육이 번갈아 진행된다.
오는 7월에는 선진사례 습득을 위해 1주간 일본 현지 교육도 받는다. 서울대 경영대학원 교수들을 중심으로 강의가 이뤄지며 5개월간 과정을 마치면 서울대 경영대학장 명의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일본을 찾는 이유는 노포(老鋪, しにせ)를 배우기 위해서다.
일본은 선대의 직업을 대를 이어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3~4대 이상 가업을 이어가 100년이 넘는 기업들도 많다. 이를 노포라 부른다.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를 한국의 노포로 정착시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객들에게 전통과 신뢰를 주고,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국내영업 사업부장 장창덕 부사장은 "현장과 고객 중심의 정도영업으로 수익률이 높아지면서 전자 대리점과 대물림하는 하나의 기업이 됐다"며 "디지털프라자와 삼성전자가 지속적으로 윈윈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용기자 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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