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성호기자]키움증권은 26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신임CEO 역할에 대한 기대감과 남북경협 강화에 따른 수혜가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2만5500원에서 3만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서영수·이종석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은 2007회계연도 경상 PER이 9.8배로 업종평균 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으며, 지주회사 회장 및 행장 선임 이후 주가의 할인 요인인 지배구조 문제, 비은행 분야 약화 문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서영수·이종석 연구원은 "황영기 회장이 우리금융을 빅 3의 반열에 올려놓은 상황에서 우리금융이 해결해야할 시급한 과제는 정부와 협의를 통한 성공적인 민영화 달성과 상대적으로 취약한 카드, 보험 등 비은행 부문 강화를 들 수 있다"며 "박병원 전 차관이 우리금융 회장으로 선임됨에 따라 동사의 민영화가 조기에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졌고 우리은행장으로는 삼성화재, 서울보증보험, LG카드 사장을 역임한 박해춘 사장이 선임돼 비은행 분야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우리금유이 개성공단에 지점을 보유한 유일한 은행으로 중소기업은행과 더불어 향후 개성공단을 중심으로 한 남북 경협 확대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호기자 shkim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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