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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학렬기자][지수편입 방법으로 신규상장株 지수에 긍정적]

코스닥시장의 강세는 새내기주가 없어서?

코스닥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최근 새내기 종목의 강세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와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코스닥지수는 7%가까이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24분 현재 지수는 지난달말보다 40포인트 가까이 올라 640.63를 기록중이다.

반면 이달 코스피지수의 상승폭은 코스닥시장보다 적은 30포인트 정도다. 상승률은 2.1%내외에 불과하다.

전문가들은 코스닥지수의 상대적 강세가 그동안 덜 올랐기 때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프로그램이나 해외변수 등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이유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종목장세가 펼쳐지면서 개별종목 중심의 코스닥시장이 주목을 받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개별 종목이 강세를 보이자 신규 종목의 강세도 눈에 띈다. 가장 최근에 상장한 이트레이드증권은 공모가대비 155%나 오른 상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공모가대비 상승률이 160%이 넘고 있다.

나노캠텍도 공모가보다 100%이상 올랐다. 올해 상장한 코스닥 종목중에서 공모가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은 동아엘텍 단 한 종목에 불과하다. 그러나 동아엘텍은 상장 첫날 종가보다 현재 주가가 높다.

결국 올해 상장한 모든 종목은 상장 첫날 종가보다 오른 셈. 여기에 코스닥 지수 상승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코스닥지수를 산출할 때 신규 상장 종목은 상장 당일 종가기준으로 지수에 편입된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에서 가격이 결정되지 않은 만큼 가격이 결정된 다음에 지수에 편입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장당일 기준가격이 공모가격의 90~200%사이에서 결정되게 하는 것도 시장가격이 제한없이 결정되게 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다.

그러나 상장당일 주가가 공모가보다 큰 폭으로 오르면 지수에 부담이 된다. 특히 공모주 열풍으로 상장첫날 주가가 오버슈팅되면 주가하락이 불가피하다. 실제로 2005년과 지난해 상장한 새내기종목의 경우 상장 첫날 급등한 이후 첫날 종가를 회복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처럼 신규 종목이 상장 첫날 급등한 이후 하락하면 지수에는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밖에 없다. 최근 코스닥지수가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신규 종목이 없어서라는 지적이 나오기에 충분한 셈.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상장종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시장이 좋아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신규 상장종목의 지수 왜곡 현상을 막기 위해서 신규상장종목의 지수편입에 유예기간을 둬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학렬기자 tootsi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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