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강종구기자]채권 매수심리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수에 나서겠다던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대거 돌아섰고 팔겠다는 비중도 늘었다.
26일 코리아본드웹이 산출한 KBW인덱스는 3주 연속 기준선인 1을 하회해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값이 1을 하회하면 채권매수심리가 강하고, 반대로 1을 상회하면 매도심리가 우세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금리하락에 대한 기대수준은 지난주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지수값이 0.50에서 0.87로 급상승한 것이다. 지수값이 급등했다는 것은 현재보다 듀레이션을 줄이겠다는 투자자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뜻이다.
코리아본드웹에 따르면 19개 기관투자가중 "듀레이션을 확대하겠다"는 비중은 32%로 전주 57%에 비해 크게 줄었다. 반면 "듀레이션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14%에서 21%로, "현재 듀레이션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이 29%에서 47%로 크게 늘어났다.
강종구기자 dark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