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은령기자]아들의 특혜채용 의혹으로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는 정해방 기획예산처 차관이 26일 사의를 표명했다.
정 차관은 이날 "아들의 취업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한 적이 없지만 감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만큼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정 차관은 지난해 6월 아들이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입사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감사원의 특별감사를 받고 있다.
정 차관의 아들은 지난 1월 지원시에는 토익 성적기준인 700점을 넘지 못해 서류전형에서 탈락했으나 연구원이 하반기 토익 기준성적을 600점으로 낮추면서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정 차관이 개입됐는지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은령기자 tau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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