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시큐어소프트가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 첫날 급락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시큐어소프트는 직전거래일(2월 9일)보다 125원(78.13%)떨어진 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거래정지 직전의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시큐어소프트는 지난달 12일 외부감사 결과 '감사의견거절' 판정을 받아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으나 재감사로 정리매매가 보류됐었다. 이후 지난 23일 나온 재감사 결과에서도 의견거절이 확인되면서 상장폐지가 확정됐다.
시큐어소프트는 다음달 3일까지 7거래일 동안 정리매매 기간을 거친 후 4일 시장에서 퇴출될 예정이다.
한편 시큐어소프트는 지난 23일 KRX(한국증권선물거래소)를 상대로 '정리매매지정정지 등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접수한 상태다.
회사 측은 "재감사에서 종전의 의견거절 사유를 보완하고 재무제표의 중대한 항목을 수정 변경했음에도 불구하고 회계법인이 종전과 의견차이를 보이지 않아 신청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거래소 측은 이에 대해 "이번 '정리매매지정정지 등 가처분신청'이 정리매매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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