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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NH투자증권은 26일 채권시장의 호재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 등이 완화되면서 강세 흐름이 약화되겠지만 아직 국내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아 강세에 좀 더 무게를 둔다고 전망했다.

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채권시장이 해외요인에 의해 하락했기 때문에 미 연준의 중립적인 선회가 통화정책에 대한 위험을 줄여주고 미국채수익률의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채권시장에 우호적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내 채권금리가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 및 장단기금리 역전에도 불구하고 국제금융시장 불안과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화로 인한 미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선반영해 추가적인 금리하락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요컨대 국제금융시장이나 미국의 불안 요인들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해외요인은 국내 채권시장 강세 흐름을 지지해주겠지만 2~3월에 미쳤던 영향력이 약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무위험 차익거래 과정에서 채권매수 유인이 지속되고 있고 월평균 국채발행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양호한 수급여건도 지속될 전망이다. 하지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매패턴이 관건이란 분석이다. 신동수 연구원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누적순매수 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추가 매수여력이 크지 않고 국채선물 투자 패턴 변화에 따라 국내금리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면서 "특히 한은의 긴축적인 유동성 관리로 단기금리의 하방경직성이 지속되면서 장기금리가 하락할수록 가격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여 적극적인 매수 패턴을 보이기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연구원은 "경기회복과 더불어 금리의 중장기적인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향후 1~2개월 정도가 채권을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이 확대돼 가격 부담이 커지고 있어 금리 하락을 따라가는 투자전략보다는 금리 상승시마다 매수로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NH투자증권은 4월중 국고채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4.70~4.85%와 4.74~4.90%대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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