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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株, "투자포인트 '검색'에서 '일본'으로"

[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지난해 국내 인터넷 산업의 성장엔진이 검색광고였다면 올해는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 강력한 성장모멘텀으로 부상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미래에셋증권은 26일 인터넷산업에 대해 "올해도 검색서비스 시장의 성장성은 지속될 전망이나 이미 커진 외형으로 성장률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인터넷산업의 투자포인트는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철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일본은 초고속인터넷 및 인터넷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온라인게임 시장은 초기 단계"라며 "특히 일본의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 능력은 국내 업체에 크게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과거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성을 넘어서는 강력한 성장 모멘텀이 일본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HN과 CJ인터넷의 경우, NHN재팬과 넷마블재팬을 통해 일본 게임포털 시장을 선점, 향후에도 일본 게임포털 시장에서 높은 지배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NHN재팬은 매출액 및 트래픽 기준으로 일본 게임포탈 시장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며 "한게임재팬의 최근 가입자수는 2000만명 수준에 달하고 있으며, 동시접속자수도 14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NHN은 일본 인터넷 시장 초기인 지난 2000년 일본 게임포털 시장에 진입한 이후 2004년부터 서비스를 본격화했으나 2006년 3/4분기까지는 다소 성장이 정체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2005년 4/4분기부터 지난해 3/4분까지의 매출은 16억엔 수준에 머물렀다.

정 애널리스트는 "그동안 NHN재팬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단기적인 매출 향상보다는 저변확대를 위해 게임 상용화를 보수적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게임 상용화에 돌입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고, 향후에도 신규게임 출시와 적극적인 게임 상용화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NHN재팬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76.7% 증가한 125.4억엔, 영업이익은 18.8억엔으로 추정했다.

그는 NHN이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강력한 성장모멘텀과 고성장 하고 있는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의 높은 시장점유율을 겸비했다며 목표주가 1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일본 게임포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는 CJ인터넷에 대해서도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3만2000원.

정 애널리스트는 "넷마블재팬은 서비스 시작 7개월만에 동접수가 2만명 수준에 달했으며, 2005년 말부터는 유료화 아이템 판매도 시작했다"며 "넷마블재팬의 트래픽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손실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손익분기점 도달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CJ인터넷은 지난 2004년 11월에 일본 소프트뱅크와 함께 일본 게임포털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5년부터 넷마블재팬을 통해 본격적인 게임 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으며, 신규게임의 성공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CJ인터넷은 사업 안정성이 높은 게임포털 시장점유율 1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게임 '서든어텍'이 강력한 성장엔진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혜영기자 mfuture@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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