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병윤기자]동양종금증권은 26일 이번주 채권시장이 단기금리 하락을 확인하는 가운데 2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부담 등으로 속도조절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 4.6%대 안착은 금리인하 기대감이 반영돼야 하기 때문에 현 레벨에서 중장기 채권 매수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27일 발표 예정인 2월 산업활동동향과 4월 국고채 발행계획 등을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으나 금리가 내려갈수록 탄력이 약해질 것이라며 단기물 중심의 단기거래가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동양종금증권은 "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기대 후퇴가 곧바로 금리인하로 이어지긴 힘들 것"이라며 "연준은 향후 지표에 근거해 정책을 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는 등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미국 채권시장이 FOMC 전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국내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점도 우려스럽다. 동양종금증권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포지션을 감안할 때 차익실현성 매도물량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번주 국고채 3년물 금리 4.72~4.78%, 국고채 5년물 4.72~4.80%의 등락을 예상했다.
전병윤기자 by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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