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전혜영기자][메가스터디 15만원대 첫 돌파…크레듀, 목표주가 상회]
'우리가 너무 잘 나가나?'
교육대장주인 메가스터디와 '새내기 돌풍' 크레듀가 증권가의 목표주가를 무색케하는 고공행진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최근 연일 신고가 행진을 벌이며 15만원대에 안착했다. 메가스터디는 지난 22일 종가기준으로는 처음 15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23일에도 신고가를 경신, 15만4300원에 마감됐다.
23일 기준 시가 총액은 9784억원으로 1조원대에 근접했다.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시가 총액 1조원을 넘는 기업은 NHN,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4개사 뿐이다.
이로써 메가스터디는 증권가의 평균 목표주가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메가스터디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내는 국내 증권사는 총 8개사로 이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5만6500원이다. 메가스터디는 23일 장중 한때 15만5900원을 기록하며 평균 목표주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메가스터디는 이미 우리투자증권(13만원), 대우증권(15만원), 굿모닝신한증권(15만2000원), 한국투자증권(15만4000원)의 목표주가를 넘어섰으며, 현대증권(15만7000원)과 삼성증권(16만원)의 목표주가를 위협하고 있다. 신영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17만2000원과 17만300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상태다.
'삼성그룹 계열사 코스닥 상장 1호'라는 타이틀로 화려하게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크레듀도 상장 초기 거품 논란을 딛고 증권가의 목표주가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크레듀는 23일 종가 기준으로 5만2200원을 기록, 증권가의 목표주가 평균치인 4만2300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현재 크레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는 국내 증권사는 2곳으로 현대증권은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과 목표주가 4만원을, 미래에셋증권은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4만4600원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이들 종목이 증권가의 목표치를 뛰어넘는 강세를 보임에 따라 향후 증권가가 전망 수정 방향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외국계 증권사에서 19만원대의 목표주가를 제시하는 등 '장밋빛 전망'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에 대한 기대가 무르익은 상황이다. 반면 크레듀의 경우, 고평가 논란 이후 재평가가 이뤄질 지 여부가 주목된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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