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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동하기자][내주 경제지표 발표...'부진'vs'바닥쳤다']

지난주 바다건너 미국과 일본의 금리정책은 국내증시에 큰 파장을 일으키지 못했다.

중국증시의 급락과 긴축,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우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부실 위기와 그로인한 경기침체 및 금리인하 가능성 등, 차례로 국내증시를 뒤흔들던 대외변수는 입김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국내 경기지표와 기업 생산성 등 국내변수가 향후 방향성을 좌우할 가장 큰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

오는 29일에는 한 자릿수로 떨어진 산업생산 증가율이, 30일에는 두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경기동행지수 및 선행지수가 발표된다.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2월 수출과 3월 소비자 물가지수도 뚜껑을 연다.

25일 증권업계는 이들 경기지표에 전망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금리는 당분간 중립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SK증권은 국내 경기가 저점을 형성하고 있으며, 물가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9% 증가하는 수준에 머무르겠지만 수출이 여전히 주요성장동력이며, 국내경기는 1분기 저점 후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슷한 2.2%상승하는데 머무를 것이며,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1.8% 증가한 300억1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부분이 부진하지만 반도체·일반기계·화학·철강 등 전통적인 수출 품목들이 호조를 띨 것으로 예상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9.3% 증가한 283억5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지난 달보다 소폭 증가한 16억6000만 달러를 추정했다.

김재은 연구원은 "경기지표가 혼조세를 보이겠지만 추가적으로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가 바닥을 다지면서 향후 성장률이 턴어라운드를 나타낼 시점에 와있다"고 풀이했다.

우리투자증권도 내수경기 모멘텀이 점차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다며 국내증시가 악재터널의 끝에 다가서고 있다고 진단했다.

경기민감주의 부활이 멀지 않았으며, 모멘텀 약화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 역시 점차 해소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오태동 연구원은 "소득, 고용지표들이 조금씩 개선되면서 내수경기 모멘텀이 점차 바닥권을 탈피하고 있다"며 "기업이익의 하향조정을 주도했던 IT 역시 세계 IT재고순환 사이클이 바닥권에 근접하고 IT가격제품 또한 이미 1분기에 급격히 하락함으로써 저점에서 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은 다소 보수적인 관점을 내놓고 있다.

이성권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2월 산업생산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3%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3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3.3%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분기 국내기업들의 성적표가 썩 만족스럽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적발표의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자료:굿모닝신한증권>
김동하기자 max@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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