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한국능률협회 선정 '2007 한국의 경영자상']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과 구학서 신세계 부회장이 KMA(한국능률협회)가 선정한 '2007 한국의 경영자상'의 수상자로 확정됐다.
또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과 이인호 신한금융지주회사 사장,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총괄 부회장도 같은 상을 받는다.
민계식 부회장은 1983년부터 일본 조선사를 제치고 현대중공업을 세계 최고 선박 건조사로 성장시킨 주인공이다.
구학서 부회장은 신세계 이마트를 통해 외환위기 이후 경제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할인점을 가족단위 쇼핑지로 격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문규영 회장은 60년 전주(電柱)생산회사로 출발한 아주그룹을 93년부터 맡아 종합 물류그룹으로 성장시키고 사회공헌에도 앞장섰다.
이인호 사장은 외환위기 이후 자력으로 부실을 정리하고 외자유치를 성공시켜 민간 최초로 금융지주회사를 출범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미경 부회장은 CJ가 지난해 영상 산업을 넘어 인터넷 케이블TV 분야까지 진출하게 하는 탁월한 경영능력을 발휘한 인물로 '세계여성상' 위원회의 경영부문 수상자로도 선정됐다.
한편 KMA 2007 한국의 경영자상 특별공로상은 윌리엄 오벌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회장 겸 보잉코리아 대표이사가 수상하게 됐다.
올해 한국의 경영자상 시상식은 다음달 5일 롯데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박준식기자 win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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