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박준식기자][사우디서 심포지엄 및 수출상담회 열어]
KOTRA가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순방 시기에 맞춰 25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한-중동 플랜트 비즈니스 협력 심포지엄'과 '한-중동 기계·플랜트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과 홍기화 KOTRA 사장은 물론 국내 중공업 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중동에서는 하심 야마니(Hashim Yamani) 사우디 상공부 장관을 비롯, 주요 바이어 약 250여명이 참여했다.
국내 기업의 플랜트 공급역량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가 발주할 계획인 10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소개됐다. 아람코는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심포지엄과 함께 한-중동 기계·플랜트 수출 상담회도 개최됐다. 국내 기업들은 오일 가스 기자재와 석유화학 전력 담수설비 의료기계 변압기 등 산업용 중전 기기류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중소형 플랜트와 건설기계 제조 수출업체인 효성 등 23개사가 참가했다.
홍기화 KOTRA 사장은 "지난해 한국의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계약액 255억 달러 중 35%인 90억 달러가 중동에서 이뤄졌다"며 "이번 행사들을 통해 수출길이 더 크게 열리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박준식기자 win0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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