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서명훈기자]한·중·일 금융감독당국은 부동산 가격 급락시에도 은행 및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지난 22일부터 일본 금융청이 개최하는 제2차 한·중·일 금융감독협력 세미나에 참석,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5일 밝혔다.
과거에 비해 은행들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크게 높아져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더라도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들 3국은 또 헤지펀드의 아시아지역 투자가 급증하고 있어 헤지펀드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구체적으로는 헤지펀드와 거래하는 기관 투자자 및 중개기관 감독을 통해 감시하고 공시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데도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세금회피 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헤지펀드를 규제하기 위해 국제적인 공조를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금감원 이장영 부원장보는 일본 금융청 마루야마 부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현재 한·중·일 세미나를 단계적으로 격상시켜 최고위급 정례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 부원장보는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의 왕자오싱 부주석을 만나 관련 내용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명훈기자 mhsu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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