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유림기자]일본에서 25일 리히터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일본 정부가 비상 사태에 들어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9시42분께 이시가와현 노토 지방을 중심으로 강진이 발생한 후 북부 해안에 10센티미터의 해일이 강타했다는 보고를 전해 듣고 피해 상황을 즉시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교도통신은 지진 발생 지역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도쿄전력과 간사이전력의 발전 설비는 지진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일본항공(ANA)은 토교 하네다 공항과 이시가와 노토공항 간 항공기 운행을 전면 중단했고 철도회사인 서일본여객도 사고 지역을 지나는 철도 운행을 중단시켰다.
도쿄와 니가타를 운행하는 조에쓰신칸센 (上越新幹線)도 조사를 위해 출발이 중단됐다.
지진이 발생한 이시가와현 노토 지방은 도쿄로부터 36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9시42분께 일본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후 일본 전역 해안 지대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한편 우리나라 기상청도 일본 지진에 따른 여파로 한반도 동해안과 남해안에 0.5미터 이하의 파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김유림기자 ky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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