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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기자][김해관 사장 "엔터프라이즈에서 작업 전개할 듯"]

동원F&B가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에 뛰어들 태세다. 김해관 사장이 직접 코카콜라보틀링에 관심을 나타냈다.

김 사장은 최근 기자들과 저녁을 함께 한 자리에서 "코카콜라보틀링에 관심이 많다"며 "CJ를 비롯해 여러 기업에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에서 인수 작업을 전개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동원F&B가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동원F&B는 식품 시장의 최대 매물로 나온 상태다. 지난 2005년부터 물밑에서 매각 작업을 벌여온 코카콜라보틀링은 올초 모회사인 호주의 코카콜라아마틸(CCA)이 매각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동원F&B는 코카콜라보틀링에 이미 2005년 인수를 제의받은 적이 있지만 이때는 동원F&B가 거절하면서 본격적인 논의조차 시작하지 못했다.

그러나 동원F&B는 덴마크 우유로 유명한 디엠푸드와 해태유업을 인수, 유지사업에 나서면서 음료 유통 채널을 강화할 필요성을 느껴왔다.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도 이같은 상황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김해관 사장은 M&A를 통해 기업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다. 덩치를 키워 2012년까지 매출을 현재의 3배인 2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카콜라아마틸은 97년 두산, 우성식품, 호남식품 등 3개사로부터 설비와 판매조직을 인수해 코카콜라보틀링을 설립했다. 성장이 계속되는 듯 했으나 웰빙 열풍의 영향으로 2003년 77억원 적자를 내면서 위기를 맞았다. 지난해 133억원 순이익을 올려 흑자로 전환했지만 전망은 여전히 비관적이다.

한편 식품, 음료 업계는 동원F&B를 비롯해 CJ, 롯데 등이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산기자 san@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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